[스크랩 편집] 여자를 리모델링하라
간만에간단한 아침을 먹으며T.V를 켰더니 MBC에서 <기분좋은 날>의 방학특집으로 특강을 한다.
4주 연속해서 하는 것이라는데 걸걸한 음성의 강사(김미경)가 <여자를 리모델링 하라>라는 주제로 명쾌하게 풀어간다.
(중략)
먼저 리모델링시 고려할 사항으로 환경, 자산, 꿈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워렌버핏이 말하길, 가장 비싼 주식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얘기를 시작으로
부부는 서로 부모가 돼 서로를 키워줘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이룬다지만 살아온 동안 부모의 모델을 봐오긴 했어도 살아보긴 처음인지라 서툰게 많아 서로를 맞춰가느라 아웅다웅 할테니 서로 부모의 마음으로 서로를 키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20代엔 나 자신을 아는게 우선,
만남에서 돈에 대한 환상을 깨고,불공정거래를 하지말고, 내가 원하는 삶이 뭔지 알고 우울하지 않은 삶을 선택하라.
3~40代엔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하여 중간점검 하는 시기로,
본격적인 육아문제를 점검,
불황을 헤쳐나갈 것인가, 불행으로 끝날 것인가를...
육아는 엄마 혼자의 몫이 아니라, 아빠가 육아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
떡 빚을 때, 한 손으로 빚는 것 보다 양손으로 빚어야 모양도, 먹음새도 좋단다.
예를 들며
아빠가 육아에 참여한 여부에 따라 경쟁력에 차이가 난다고...
'육아 나이'는 '아이 나이'와 함께 따라가는 것으로,
만약 아빠가 아이 5세까지만 육아에 참여했다면 '육아 나이'는 5세에서 정지,
15세 된 아이가 5세에서 멈춘 아빠랑 대화가 되겠는가를 생각해보라고...
5세까진 '밥 먹었니?'란 대화가 통할지는 몰라도...
15세의 사춘기 소년이 '나는 왜 태어났는가, 무엇으로 사는가?'라고 물을 때
'육아 나이'가 정지된 아빠와 진정한 대화가 되겠는가?...
대화기술이 부족하다보니 '욱'하게 되고 폭력적으로 바뀌게 되니...
아버지와 대화 많이 나눈 딸은 사회성이 높아지고
아버지와 대화 많이 나눈 아들은 부드러워진단다.
그래서 이 시기의 부부는 사랑만 할 게 아니라
정의로운 싸움을 자주 해야 한단다.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서로의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싸움을...
40代엔
경제시스템을 리모델링 하는 시기...
아이들이 커가는 시기,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일 가진 엄마들이 아이들한테 미안해하며 도중하차 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기에
당당한 엄마로 아이들을 독립적으로 키우라 한다.
강한 엄마만이 세상을 끌어갈 수 있기에...
5,60代의 리모델링은 필수과정이란다. 오래 써 왔기 때문에...
지나온 세월이 아까워서 리모델링을 게을리 하게 되는데
뛰는게 쉽지 버티는건 어려울 것...
평균수명이 늘어나 2,30년 써왔던 것으로 그 이상의 세월을 버티려면 힘들테니 말이다.
결론은 재미있게 살려면 리모델링 하라는 것...
첫째, 배우자.
30년 배운걸로 80까지 쓰려면 고집만 남을테니
적당히 덜어내고 새로운 것을 담아보자고...
배우기 시작하면 눈빛 부터 달라져 생기있는 삶이 될테니...
스피치 강의를 하는데 노인층의 수강자가 많아 왜 배우느냐고 물으니,
호스피스 봉사를 하는데 이왕이면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는 말을 배우고 싶어서란다.
인생을 이해하는 나이에 죽음의 문턱에 서있는 분들을 위한 '아름다운 봉사'를 위해서...
그래서 이런 분들은 한결같이 이런 말씀을 한다고...
60세 이후의 시간은 '시계'가 아니라 '생명'이란다.
시간을 생명처럼 여기는 사람은 전설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기에...
(때가 되어 호스피스 봉사도 마감하고 세상을 뜨게돼도 오래도록 '아름다운 봉사자'였다는 얘기가 회자될 것이기에)
둘째, 사랑을 리모델링 하라.
아이들을 키우느라 사랑이 감춰지다
아이들이 떠난 후둘만 남았을 때의 어색함이란...
이 땐 역할 바꾸기를 해보란다.
강사의 부모님 집을 리모델링 한 예를 들어가며 거듭 강조를 한다.
신혼집 처럼 집도 예쁘게 꾸미고 사진도 젊은 시절 사진으로 바꿔놓고,
씽크대 높이를 아버지 키 높이에 맞춰 아버지가 주방장, 어머니가 보조,
이제껏 가족들을 위해 봉사해온 엄마에게 남은 세월을 아버지께서 하시라는 것...
집안 일 같이 하면 없던 사랑도 생겨난다면서...
좋은 문화는 배워야 남길 수있고
리모델링된 부모의 자산이 자식에게 유산이 되기에
엄마가 리모델링 되는 만큼 그 집안의 문화가 되니
부디 '여자들이여 리모델링 하라'강조하며 마무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