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니가 궁금해

[스크랩] 내남자 내여자

SUIIN 2010. 6. 11. 21:22




“오늘도 마찬가지다. 하루 종일 전화를 기다리게 해놓고선 연락이 없다. 자기는 전화보다 만나서 데이트하는것이 좋다고 말하는데, 계속 보고 싶고 자꾸만 목소리 듣고 싶어지는 것이 사랑에 빠진 사람의 당연한 심리 아닌가? 전화랑 친하지 않다는 말도 자꾸 들으니 서운하다. 남들은 커플 요금 신청해서 밤이 새는 줄 모르고 통화한다는데 연애 초기부터 이건 뭐 밍밍하다.” (전화기가 곧 뚫어질 것 같다는 25세 회사원 L)

이은영 재미없는 남자의 나쁜 예.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정말 전화 통화를 귀찮아하는 성격이거나. 둘 다 결론은 ‘재미없다’는 것. 애교 있는 문자나 흥미로운 주제로 유도해도 연락 안 하는 버릇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만남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연애 초기부터 기다려야 한다면 나만 힘들어하다가 끝날 수 있다.
현소영 아주 정상적인 남자의 예. 일반적인 잣대에 당신의 사랑을 저울질하지 마시라! 규칙적인 만남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데이트다. 요즘같이 문자나, 메신저로만 하는 연애는 전원이 켜 있는 순간에만 유효한 것.
남지훈 원래부터 그렇게 생겨 먹은 남자의 전형적인 예. 전화와 안 친한 것은 남자의 본성이다. 대부분의 남자는 아무리 절친한 친구라도 안부 통화로 1분을 넘기지 못한다. 그래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통화는 연애 초기 잘 보여야 할 때만 반짝, 그 후부터는 전화에둔감해지기 시작한다. 그것으로 사랑 운운하기 시작하면 남자는 피곤해지며, 사랑은 식게 마련.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에 당연히 긴 생머리, 큰 눈이란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쿨한여자’라 한다. 덧붙여 유난히 ‘이해’ 코드를 강조하는 것도 심상치 않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잘 때까지 서로 사소한 보고는 안 하고, 친구들을 만날 때도‘친구라는데 단둘이 만나는 것쯤 뭘’ 코드로 일관하며꼬치꼬치 캐묻지 않는 여자가 좋다고 한다. 자신의 말에 의하면 전 여자친구가 집착이 너무 심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바람둥이의 변명인지 궁금할 따름이다.”(남자 말 해석 사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23세 학생 S)

이은영 구속을 싫어하는 남자의 자기변명의 나쁜 예. 연애를 하려면 서로 상대에 대한 간섭과 책임은 당연할 수밖에없다. 아직 집중하고 싶은 상대를 못 만났거나, 체질적으로구속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쿨하다’는 표현으로 편하게연애하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성격.
현소영 책임 회피 스타일의 완전 나쁜 예. 너무 쿨한 여친을찾는 것은 곧 책임지기 싫은 일을 한다는 전제인 셈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바람둥이 스타일이라면, 이런 남자가 편하다.
남지훈 이기적인 남자의 전형적인 나쁜 예. 사랑의 속성에는 소유욕과 독점욕이 분명히 있음에도 쿨한 연애를 주장하는 것은 의무감이 필요 없는 연애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그것도 상대에게도 같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방향으로만 적용되는 룰일 것이다.



개그맨 시험 한번 보는 게 어때?“어떤 스타일이 좋아? 하는 물음에 ‘유머있는 남자’라고 말한 것이 잘못인 걸까. 유재석의 센스 넘치는 개그를 원했는데 이건 뭐 광대다. 웃기려고 안달이 난 것 같은 그 사람은 나에게 무안을 주는 것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개그를 구사했다. 예를 들어 내가 장난스럽게 개그맨 한민관 닮았다고 얘기하면(한민관이천배 더 잘생겼음에도) ‘야, 내가 사준 스파게티 뱉어내’ 혹은 차 안에서 내가 그에게 장난을 치면 ‘야, 너 지금 당장 차에서 내려’라고 말하는 식. 물론 장난인 건 알지만 첫 만남부터 상대방에게 ‘야’ ‘너’ 등의 호칭을 써가며 가볍게 이야기하는 것도 거슬린다. 그는 단지 분위기를 재밌게 하려는 것뿐인데 내가 너무 오버해서 생각하는 걸까?” (웃기려고 환장한 남자 만난 22세 학생 K)

이은영 초딩 유머를 고수하는 남자의 나쁜 예. 편하고 재미있는 느낌이 싫진 않지만, 때론 당혹스럽고 유치할 수 있다. 유머 속에 센스를 갖추고 있어야 매력이지 상대방의 마음이 상할 법한 막무가내유머는 별로다. 진지한 연애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좀 힘든 타입.
현소영 소심한 남자의 안쓰러운 예. 쿨한 척 재미있는 상황을만들려고, 관심 있는 사람을 웃음거리로 만들기도 한다. 친구라면 재밌지만 남자친구라면 곤란하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대범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소심함의 극치라는 것. 나쁜 표정을 나타내면 내심 전전긍긍하는 면도 있다.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당신이 이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면 종종 수위가 높아지는농담은 자제하게 하면서 만남을 지속하라.



“소개팅에서 만났다. 그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해두었다. 그것도 레스토랑의 수많은 테이블 중에서가장 구석 자리를 예약해두는 센스까지. 밥도 맛있고 대화도 잘 통하는 편이라 내내 분위기가 좋았다. 헤어지고나서 주선자를 통해 들은 결과, 내가 다 마음에 드는데 다만 음식점에서 너무 비싼 음식을 주문해 살짝 놀랐다고 한다. 그는 메뉴 중 내가 알아서 제일 싼 것을 주문할 줄 알았는데 코스 요리를 택하니 언짢았나 보다. 돈이 좀 아까워도 참든지, 아님 그자리에서 말하든지. 주선자를 통해 그런 이야기가 들려오니 뒷맛이 씁쓸했다.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남자들의 단순한 투정일까?” (개념 없는 된장녀로 오인받은 27세 홍보 담당자 A)

이은영 남자의 알뜰함과는 전혀 관계없는 예. 이 상황은 센스를 상실한 여자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여긴 코스 요리 외에는 없나요?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서!”라고 한마디만 했어도,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좋은 자리까지 예약한 센스를 발휘한 남자에게 더 좋은인상을 남겼을 텐데. 맛있는 식사 감사하다고, 다음엔 내가 한 번 사겠다고 상대의 오해를 풀어주는 문자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현소영 쪼잔한 남자의 나쁜 예. 완벽주의자로 보이려고 멋진 각본을 짜놓았지만, 사실은 상대 여성의 호감을 금전적 측면으로 판단하려는 고단수의 쪼잔남이다. 만남이 진행된다면, 모든 것에는 20% 이상 과대 포장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할 것.
남지훈 ?알아서 적당한 가격의 메뉴를 선택하겠지’ 하고 기대했던 남자가 물먹은 예. 하지만 이제 데이트 비용을 모두 남자가 내야 한다는 정설은 수정되어야 한다. 주선자를 통해 들은 이야기라 마음이 상했겠지만 여자에겐 교훈으로 삼을 만한 사건이기도 하다.



“주변에선 내가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면자랑한다고 난리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쭉 나를 따라다녔다. 그를 신경 쓰지 않고 다른 남자 몇몇을 사귀었다. 뻔히 다른 남자를 사귀는 걸 알면서도여전히 나를 포기하지 않았고 내가 남자친구들과 헤어져 상심했을 때 언제든 달려 나와 위로해주었다. 심지어 그는 지방에 좋은 근무 자리가 났음에도 나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그자리를 포기했을 정도. 내가 불러내면 어떤 약속이 있더라도 취소하고 달려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점점 부담스럽고 이것이 진정한 사랑인지, 집착인지 구별이 안 된다. 나의 사랑을 얻는 것 외에 다른 것에는관심이 없어 보이는 그가 가끔 한심해 보일 때도 있다.” (배부른 자의 자랑이라는 주변의 시선에 두 번 우는 27세 회사원 P)

이은영 착하지만 매력없는 남자의 슬픈 예. 자상하고 순하지만매력이 없다. 그가 나에게 무조건 잘해줘서 만나는 건지, 나도그 라는 사람자체를 분명히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건지 잘 생각해보자. 하지만 이만큼 나를 좋아해줄 남자는 다시 만나기 힘들다는 것은 잊지 말자.
현소영 집착이 보이는 나쁜 예.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조용히이루어지는 구속이다. 남성은 본인을 희생하면서 당신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위해 노력한 것이다.
남지훈 미저리 가능성이 엿보이는 섬뜩한 예. 딴 남자와 사귀는여자에게 매달리고, 자신의 미래마저 포기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못한 모습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사랑이 이루어졌을 때 자신이 아파하던 과거를 보상받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만큼 지독스러운 사랑을 상대에게 요구한다. 밖에 나가기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보는 순간 그길로 집에 돌아가고 싶은 외모였다. 그런데 스스로 평가하길 외모는 평균(이 말에 ‘풉’ 웃음이 나오는 걸 간신히 참았다), 성격은 베스트란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고 회사 간부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기 때문에 5년 뒤, 10년뒤가 보장된다나? 허풍 심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좀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이걸 허풍이라고 봐야 할지, 스스로에게 자신감 넘치는당당함이라고 봐야 할지 혼란스럽다.” (그의 세뇌에 머리가 어지러운 26세 은행원 J)

현소영 당신에게 호감 있는 좋은 예. 자신을 포장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끌어들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자신의 의도대로 이끌어가려는 목적 지향적인 사람. 상대가 어느 정도 본인에게 호감이 있다고 예상했을 때 빛을 발한다.
남지훈 남녀의 보는 눈의 차이에서 오는미묘한 예. 자신의 외모에 대해 남자들은여자들보다 덜 민감해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잘 적응하고 산다. 남자들에게는 잘생긴 것보다는 남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을소유한 것이 오히려 대접받는다. 그런 성격적 장점이 있다면 그가 이와 같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밥 먹고 차 마시고 소개팅이 끝나갈 무렵 질문이 쏟아진다. ‘오늘 재미있으셨어요?’ ‘저랑 있는 것혹시 지루하셨어요?’ ‘제가 마음에 안 드시나요?’ ‘저, 앞으로 우리 계속 연락하는 건가요?’ 아니, 스스로 판단이 안되니? 하고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 데이트 내내 나름 최선을다하고 있다고 느꼈고 나와의 관계에서 확인받고 싶어 하는여리고 착한 남자라고 이해해보려 하는데 그의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해주려니 피곤하다.” (물음표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는 21세 학생 H)

이은영 초식남의 전형적인 예. 연애 초보이거나 마마보이일 가능성이 크다. 이성과의 관계에 자신이 없거나 거절당하기 싫어서 확실한 경우에만 애프터하는 소심남 스타일. 슬프지만 요즘엔 이런 여성적인 남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여성과는 의외로 잘 맞을 수 있다.
현소영 매력 없는 남자의 좋은 예. 세 번째 데이트까지 이런 식이라면, 그냥 만나지 마시라. 하지만 모범적이고, 데이트의 경험이 없는 사람인 경우가 있으므로 한 번은 잘 대답하며 아량을베푼다면 좋다. “꼭 물어보지 않아도 제 눈빛이 말을 하고 있다고….” 약간 애교 섞인 멘트 한 번 날려보는 건 어떨까.
남지훈 장기 연애 스타일이 어울리는 남자의 예. 묻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인 사람보다는 낫다. 모든 것을 확인하는 수동적인 모습이 지금 당장은 답답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귀면서 같이 의논하는 일이 점점 늘어날 땐 그의 성향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느낄 것이다.



“서글서글한 성격 덕에 학교 앞 고깃집 이모와도, 택시 기사님과도 금세 친구 같은 친화력을 발휘하는 그.당연히 주위엔 친구가 많은 것은 물론 동아리 회장도 맡고 있어서 형, 오빠 하며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 둘만의 데이트에 자꾸 친구나 후배들을 대동한다. ‘여럿이 같이 놀면 재밌잖아’가 주요한이유지만 나에 대해 마음이 식은 건지 의심스럽다. 가끔 둘만 오붓하게 파스타를 감고 싶기도 한데 자꾸 여럿이 맥주에치킨을 뜯는 상황만 되니 내가 그의 여자친구가 맞는 건지 하는 불만이 생긴다.” (그의 친구에 밀렸다는 23세 학생 B)

이은영 여럿이 있어야 흥이 나는 MC형 인간의 좋은 예. 인간성 좋은 남자임에 틀림없다. 이성에게도 인기 있는 스타일이지만, 여럿이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의 여자가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남자. 본인의 가치를 인간관계에서 찾는 성격이기 때문에 나만의 사랑으로 만족하기는 어렵다.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는 분위기도 잘 맞추고, 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는 내가 계획을 세우는 센스가 필요하다.
현소영 그에게 결혼할 여자로 낙인찍힌 좋은 예. 당신은 이미 상대의 이성일 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남성의 성향은 파악이 되었고, 그런 성향을 싫어하는당신이라면 얼른 박차고 뛰쳐나오길 권유한다. 이미 상당 부분 패밀리로 당신도 모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남지훈 친구 많은 남자의 정석 연애 패턴의 예. 친구가 많은사람과의 연애는 대부분 그렇게 흘러간다. 늘 비슷한 데이트에 흥미를 잃어갈 즈음 친구가 많은 사람은 친구와 같이 어울리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하다. 데이트의 의미는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찾고, 재미와 즐거움은 친구와어울리는 데서 찾는다. 친구들과 같이 있는 것이 싫지않으면 즐기면 되지만, 둘만 있는 시간이 너무 없다고 생각된다면 가끔 화라도 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 된다. 인맥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만나면 그 정도는 양보하고 지내야 한다.


“회사 앞에서 기다린다기에 ?나 동기랑 퇴근할 거니깐 잠깐 서로 인사해’라고 말했더니 근처 커피숍에 들어가 있겠다고 한다. 오늘 친척 결혼식이라 같이 가자고 했더니 집안 어른들 계시니까 부담스럽다며 한사코 싫다고 난리다. 사귄 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내 친구들 한번 만난 적이 없다. 다른 친구들 남자친구 보면 ‘네 친구들 맛있는 거 사주겠다’며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 깜짝 출연해 멋지게 술도 사주고 같이 어울리고 하던데. 그런 것까지바라진 않아도 친구들이나 선후배와 만나는 자리에서 ‘○○의 남자친구입니다’ 하고 인사쯤은 건넬 수 있는 것 아닐까?” (그의 대인기피증을 의심한다는 25세 회사원 C)

현소영 수줍음을 빙자한 방어적인 남자의 나쁜 예. 반대로 남친의 친구들 모임이나 가족 행사에 동행하기를 권한다. 그 부분도망설인다면 당신에 대해 긴가민가한 마음가짐으로 재고 있는 것. 100% 엔지남이다.
남지훈 사교성이 떨어지는 남자의 나쁜 예. 연애만 한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결혼까지 고민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남자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을 가져야 성공한다. 인맥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사회에서 애인의 친구와도 얼굴 마주하는 것이 쑥스러운 사람이 과연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까?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거나 같이 영화를 보고, 아니면 여행을 가는 것이 연애의 일반적인 코스를 따를 수없을까. 그는 스포츠 홀릭. 경마장도 가고 암벽등반도 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처음에는 좋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연극 공연과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경기가 겹친 것이 문제였다. 그럴 땐 하루쯤 양보해도 좋을 텐데 절대 양보라는 게 없다. 그러면 따로 보러갔다가 나중에 만나자는 식이다. 죽어도 스포츠 경기는포기할 수 없다고. 덕분에 내가 몰랐던 새로운 취미를 즐긴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도 든다. 서로 똑같은 두 사람이 만날 순 없지만 이렇게 다르고, 심지어 가끔은 양보할줄 모르는 그와 계속 만남을 유지해도 좋을 것일까?” (야구 경기를 째려본다는 23세 쇼핑몰 모델 X)

이은영 이기적인 남자의 나쁜 예. 취미 문제를 떠나 애인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다. 서로 알아가고 닮아가고 싶은 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아닐까? 연애할 때도 그 정도라면 결혼 후 모습은 상상이 된다. 서운한 점을 얘기하고 서로 노력해보아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와의 연애, 더는 어려울 듯하다.
남지훈 남자들의 야구 사랑의 극적인 예. 한국 시리즈는 일 년에 한 번뿐이고 내가 좋아하는팀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은 몇 년에 한 번이다. 다른 것이라면 몰라도 한국 시리즈를 양보할 남자는 별로 없다. 모든 일에 자기 취미만 고집하면 골치 아프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분명 그냥 넘어갔을 일인데 이제꼬치꼬치 따지기 시작한다. 그러고선 덧붙이는말인 즉, ?예전에는 너에게 다 맞춰서 그냥 넘어갔는데 너와 좀 더 오랜 연애를 위해서 이제는 다 짚고 넘어가겠다’는 것이다. 하긴 나의 말도 안 되는 짜증을 다 받아주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다 들어주던 그다. 혹시 다른 여자가 생긴 건 아닌지. 그가 나에게 마음이 식은건지, 아니면 나와 올바른 방식으로 오랜 연애를 하고 싶어서 나의 잘못을 짚어주기로 마음먹은 건지 알아볼 수 있는방법은 없을까?” (선생님 같은 남친 덕에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간 듯하다는 28세 회사원 O)

이은영 콩깍지가 벗겨진 남자의 전형적인 예. 지금의 모습이 남자의 본 모습이다. 연애는 남자가 먼저 좋아해서 시작한 사이라도 일방적인 관계로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남자의 말처럼 고쳤으면 하는 부분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연애 중반이라면 나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소영 좀 더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가진 남자의 좋은 예. 당신과의 아름다운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지적해주는 부분이 너무 ‘그’ 위주라면 다시 한 번 만남의 진전을 고려해보시길.
남지훈 계획적이고 단호한 성격의 ‘신랑감’의 좋은 예. 당신을 가볍게 연애 상대로만 만나는 남자는 절대 아니다. 그동안의 행동은 나를 파악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고, 결정이 선 지금은 자신과 딱 맞는 사람으로 여자친구를 변화시키고 싶은 것. 시시콜콜한 지적을 받아들이고 고쳐야 하는 것이 만만찮은 일이어서때때로 심각한 다툼도 있는 힘겨운 길이 예상되지만, 장기 연애에 관해 무계획적인 사람보다 훨 낫다.



“그는 나보다 나이가 다섯 살이나 많다. 그래서인지 나를 지배하려 드는 것 같다. 별것 아닌데 가르치려고 하는 느낌이다. 기본 성향이 마초인건 지어린 양인 내가 나쁜 길로 가지 않게 이끌어주는 건지 잘 모르겠다. 데이트 코스도내 의견을 묻는 법이 없이 알아서 결정한다. 때론 편할 때도 있다. 나를 너무 어리게 봐서 그에게 지지 않으려고 안 보던 책과 시사 주간지도 읽기 시작했다. 가끔은 그에게 주눅 들고 이런 대접을 받아가면서 연애 를 계속해야 하나 스스로 한심한 생각도 든다. 강하게 나를 이끌어줄 것 같아서 그저 믿고 따르면 될 것 같은 편안함을 주기는 하지만가끔 너무 주도권을 뺏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선 제압 제대로 당했다는 20세 학생 Y)

이은영 여자를 무시하는 것이 남자다움이라 착각하는 육식남. 수많은 초식남 사이에서 여자들은 가끔 강한 남자를 그리워하지만,배려심 없는 강함은 결코 멋있지 않다. 대체로 그가 리드하는 관계에 만족한다 해도, 스스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시기가 올 수 있다.중요한 결정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
현소영 여친에게 잘 보이려는 좋은 예. 듬직한 남자로 돋보이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니 귀엽게 봐줘라.



“대학교 입학 시절부터 알고 지내다 보니 우리는 서로의 연애사까지 꾀고 있는 좋은 친구 사이. 남녀 사이 어떻게 될 줄 모른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서로 연애사에 조언과 충고를 해주다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 장단점도 잘 알고 워낙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아니까 처음엔 마냥 편했다. 문제는 싸울 때가 되면 꼭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다. 특히 남자친구는 그 정도가 점점 심해져 대학 시절에 사귄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서 ‘전 남친에게도 그랬어?’ 하는 식으로 비교하곤 한다. 나를 사랑해서 그런 언행을 하는것이라고 참아야 하는 걸까?” (친구로 지냈어야 했다고 땅을 치고 후회하는 28세 칼럼니스트 H)

이은영 애인보다는 친구로서 좋은 남자의 나쁜 예. ‘내 여자’와 ‘내 여자가 아닌 경우’가 다른 남자일 수도 있다. 어쨌든 싸울 때마다 과거 얘기를 꺼내는 남자라면,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문제로 싸울 때도 항상 제삼자가 거론될 수 있다. 자꾸 반복된다면 만남을 고려해야 할지 않을까?
현소영 열등의식에 휩싸인 남자의 예. ‘네가 예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과거 연애사를 알고 있는, 사람은 항상 보이지 않는 상대와 자신을 계속 비교하게 되고, 어느 순간 표출이 된다. 사랑에 있어서, 상대방의 엑스는 불쾌감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와 나는 올해 3년째, 주변 사람들은 이제 딱 지겨워질 법하다, 헤어질 때가 됐다고 말한다. 슬쩍 떠보면 그는 정색하며 자기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행동은 변한 것 같다. 원래살가운 스타일이 아니긴 했으나 5백 일이 넘어간 이후 기념일은 챙길 줄 모르고 연락의 빈도도 확실히 뜸해졌다. 전화하면 ‘지금 바빠서 이따가 연락할게’ 하고 끊어버린다. 좀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면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는데 행동으로, 마음으로 느껴지지 않는 연애가 계속되니 고민스럽다.아니라는 그의 말을 그대로 믿어야 하는 것일까?’ (고민으로 다크서클이 짙어진 26세 대학원생 D)

이은영 권태기 한가운데 있는 남자를 인정해야 하는 슬픈 예.변했다기보다는 오래된 연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남자들은 기념일 챙기고, 살갑게 연락 자주 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불만을 얘기하다 보면 더욱 관계가 소원해질 수있다. 빈도보다는 강도에 초점을 두고 데이트 스타일을 바꿔보면 어떨까.
현소영 변한 남자의 나쁜 예. 변색되어가는 사랑이다. 당신이 사랑한다는 그의 말에도 느낌이 없다면 헤어질 사유다.
남지훈 시간에 따라 사랑의 형태가 변한 자연스러운 예. 오래된부부도 서로 사랑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젊은 시절과 그 모습이나 마음은 전혀 다르듯이 사랑은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이 된다. 왜 예전 같지 않냐고 하지 말자. 예전 같은 사랑은 할 수 없다. 변해가는 사랑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새로운 사랑으로 전이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자.



“친구들과 한창 신나게 놀고 있으면 도중에 그에게 문자가 온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니깐 재밌지? 오늘은 그냥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나랑은 다음에 만나자.’ 그도 나도 갓 입사해서 일주일에한 번 볼까 말까다. 이렇게 친구들과의 약속이 겹친 날엔좀 걱정스럽다. 물론 친구들과 놀고 저녁 늦게 그와 데이트하면 되지만 친구들과 수다 떨다보면 만남은 늘 길어진다.그의 서운함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차라리 ‘친구들이랑 그만 헤어지고 저녁에는 잠깐이라도 데이트하자’ 하고 남자답고 솔직하게 말하면 될 것을 진심은 그렇지 않으면서 ‘너 좋을 대로 해’ 하고 뒤에서 서운해할 그에게 짜증이 난다. 최대한 나를 배려해주려는 착한 남자의 본성인지 아니면 답답한 남자인지 모르겠다.” (답답함을 호소하는 26세 승무원 M)

이은영 소심남이 표현 못해 꽁해 있는 예. 진심을 알기 위해선그에게 맞는 대화법이 필요하다. 어떻게 할지 얘기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대안을 제시해보자. 배려해주는 부분은 고마워하고 있다는 느낌도 주면서. 남자의 문자에‘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미안~ 주말에 영화 예매해놓을 테니다른 약속 잡지 말자~’라고 답해보는 건 어떨까.
현소영 둔한 남자의 좋은 예. 좀 요령이 없는 둔한 남성이다. 하지만 당신에 대한 배려와 사랑은 충만하다. 애교 있는 표현으로세련된 남자로 탈바꿈시켜보는 건 어떨까.
남지훈 착한 남자 콤플렉스가 있는 남자의 전형적인 예. 배려가인성에 내재되어 요구 자체가 없는 것이 가끔은 답답하기는 해도, 자기 뜻대로만 하고 싶어 하는 나쁜 남자에 비해서는 낫다.조금 답답한 것을 참는 것이 소탐대실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초식남, 즉 여성스러운 남자다. 연애 초기에는 그의 여성스러움 즉, 다른 사람의 마음을 섬세하게 보살펴줄 줄 아는 모습이 좋았다는 것이다. 그만큼 마음이 여리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 요즘 그는 남들이 대부분 2~3년 걸쳐서 준비한다는 국가고시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주변에는 일 년이 지난 후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중 먼저 합격한 ?난놈’ 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급격하게 그가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한다. 내가 위로해줄라치면 그냥 가만히 혼자 있고 싶다면서 전화를 꺼버리기 일쑤다. 친구들은 힘들다고 징징대는 남자친구보다 스스로 괴로움을 삭히고 해결하려는 남자친구가 낫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내가 그에게 이정도 밖에 힘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시험 준비 하나에도 마음이 오락가락하는 남자와 계속 사귀어도 될까. 살면서 고난이 얼마나 많은데 하는 마음도 생긴다.” (쭉정이가 된 듯한 24세 학원강사 N)

이은영 부실한 듯하지만 순수한 매력을 지닌 우엉남 스타일의 좋은 예. 권위적인 성격의 남자를 싫어하는 주도적인 여장부 스타일이라면 잘 맞을 수 있다. 가끔씩 능력 없어 보이는 점은 감안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소영 자존심이 강한 남자의 좋은 예. 결코 연약하지 않고, 심지가 있는 남자다. 주위의 위로로 마음의 평안함을 느끼기보다는 혼자서 해결하길 원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너진 모습을 보이기 싫은 의연함도 한몫 작용했다.. 이럴 땐 티 나는 위로보다 믿음을 주어야 한다.
남지훈 나약한 남자의 나쁜 예. 스스로 소화해야 할 문제인데도 힘들어하는 것은 주위의 자극에 극도로 민감한 성격임을 의미한다. 그런 성격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사람보다 더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그것이고스란히 스트레스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 따라서 옆에서지켜보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다.






① 헤어지자고 말하기
② 다른 남자와 소개팅 하기
③ 문자 잘못 보내기
④ 양다리 걸치기

⑤ 사실 만나는 다른 남자가 있다고 고백하기

‘문자 보내놓고 잘못 보낸 척하기’는 연애를 시 작하려 하거나, 막 시작되었을 때 쓰면 좋은 방 법. 자신을 따라다니는 남자가 있는 걸로 가정 하고 ‘저 지금 만나는 사람 있어요!’라는 문자 를 남자에게 보내라. 남자가 ‘이 문자 뭐지’ 하며 반응을 하기 시작하면 ‘어?! 문자가 잘못 갔네’ 하고 시치미를 뗀 다. 질투심 유발의 기초, 다른 방법에 비해 부작용도 적 은 노력 대비 효율이 높은 스킬. 정답 ③



① 먼저 ‘그날은 잘 들어가셨어요?’를 시작으로 문자를 한번 보내본다.
② 가는 길에 사고라도 난 걸까? 기다리기 답답한 마음에 바로전화를 걸어본다.
③ 그가 내게 관심 없다는 뜻이므로 얼른 포기해버린다.
④ 싸이월드나 네이트온 주소를 찾아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쪽지로 욕을 해준다.

남자가 별로였다면 깨끗이 마음을 접으면 되지만 조금이라도관심이 있었다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당연. 이럴 때는 망설이지 말고 문자를 두 번 정도 보내보자. 포기는 그 이후 깨끗하게해도 늦지 않다. 단, 30분 간격으로 두 번을 보내지 말고, 하루간격으로 두 번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답 ①



① 우리
② 오빠
③ 있잖아
④ 여보
⑤ 자기야

연애를 잘하는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들도 ‘우리’라는말을 자주 사용한다.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우리’라는 단어에는 ‘관계 형성’의 마법 효과가 있어서 서로 관계를 더 친근하게 만들어준다. 영화 한 편을 보러 갈 때도 ‘영화 보러 갈까요?’보다는 ‘우리 영화 보러 갈까요?’가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 정답 ①



① 그래도 여자가 먼저 하는 건 좀 그렇다. 꾹 참는다.
② 다른 이야기로 서두를 꺼내고 주말 스케줄을 떠본다.
③ 주선자에게 부탁해서 말해달라고 한다.
④ 술 먹으면 당당하게 제안할 수 있다. 술을 마셔라.

‘누가 먼저 영화를 보자고 하느냐’는 생각보다 큰 문제가 아니다. 또한 굳이 영화를 보여달라고 하지 않고 대화중에 ‘어, 요즘그 영화가 재밌다 하던데’ 정도의 말만 흘려도 당신에게 관심이있다면 알아서 영화표를 예매하고 연락할 것이다. 대놓고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지 않았다면 영화 제안 정도는 얼마든지 먼저해도 대세를 좌지우지하지 않는다. 단, 남자가 먼저 영화를 보자는 여자의 말을 거절할 때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도 냉정하게 잊지 말자. 정답 ②



① 믿지 마라.
② 믿어도 된다.
③ 좀 더 지켜봐라.
④ 80% 정도만 믿어라.

남자가 자신을 집까지 바래다주지도 않으면서 헤어지기 아쉽다고 말한다면 그냥 ‘믿지 마라’고 말해주고 싶다. 연애 초반남자들이 여자들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이유는, 첫 번째 여자와 좀 더 같이 있고 싶기 때문, 두 번째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다(여자를 안전하게 집까지 보내겠다는 것은 세 번째 이유쯤 되려나?). 아무리 왕복 3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말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내 몸이 피곤할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남자다. 말로만 헤어지기 아쉽다고 말하는 이 남자, 믿을 필요없다. 정답 ①




① 남자친구의 과거
② 남자친구와 친구들의 관계
③ 남자친구와 가족들의 관계
④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연애 초반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새벽 2시에 집까지 찾아오는 건 그 남자가 특별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남자는연애 초반에는 헌신적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연애초반과는 달라지게 마련. 만약 이 남자가 정말 괜찮은 남자인지를 보려면 그 남자와 가족들과의 관계를 봐야 한다. 남자들 중에서는 밖에서는 잘하면서 집 안에서는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만약 지금 남자친구가 당신에게는 죽고 못 살 정도로 잘해주지만 부모에게는 돈이나 달라고 하고, 형제자매들과는 사이가 안좋다면 그 모습이 오랜 연애 후 그 남자가 당신에게 보여줄 모습인 것이다. 정답 ③



① 나에 대한 마음이 변했다.
② 조금 속이 좁은 남자다.
③ 여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다.
④ 만나도 좋은 남자다.

여자에게 화를 내는 것은 속이 좁은 남자들이나 하는 것이기때문에 화를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남자는 속 좁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괜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남자 입장에서는 이런 말을 할 때의 어감이나 표현들이 여자에게 잘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 정답 ④



① 나중에 통화하자고 전화를 끊는다.
② 당장 TV를 끄라고 한다.
③ 자기도 똑같이 딴짓을 하면서통화한다.
④ 헤어지자고 말한다.

여자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화장을 하고, 밥도 먹고 심지어책도 읽을 수 있지만 남자는 아니다.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의 저자 앨런피즈는 여자의 두뇌는 다중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반면, 남자가 신문을 읽고 있을때 그의 두뇌를 스캐닝해보면 거의 귀머거리 상태임을 발견할수 있다고 한다. 그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그 순간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안 된다. 그럴수록 남자는 오히려 화를 낼수도 있다. 일단 전화를 끊고 스포츠 경기가 끝난 후 남자가 제정신으로 돌아온 다음 그때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래야 남자의 사과도 받고 관계를 좋게 유지할 수 있다. 정답 ①


① 인상이 참 좋으세요.
② 어머니들이 참 좋아할 스타일은 것 같아요.
③ 어머, 장동건 닮았어요.
④ 평상시 잘생겼다는 얘기 좀 들으시죠?
⑤ 성격이 참 밝으신 분 같아요.

심리학 이론 중 ‘라벨링’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 원하는 태도나 신념 등의 라벨을 붙여놓고 그 라벨에 어울리는 요구를 하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남녀 사이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만났을 때 남자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여자의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성격이 참 밝으신 분 같아요”라고 말하면 남자는 좀 더 밝은 표정을 지으며대화한다. 상대가 당신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행동, 표정 등을먼저 말로 표현해주자. 그대로 당신에게 해줄 가능성이 높다.정답⑤



①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준다.
② 적당히 잘 들어준다.
③ 자신도 그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한다.
④ 그런 이야기는 술 먹으며 해야 한다고 술을 먹자고 한다.

이런 경우는 적당히 잘 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남자. 나의말에 맞장구쳐주면 지금은 위로가 될지언정 언젠가 내가 그비난의 화살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나와생각과 대화가 통한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뒤집어보면 남의 뒷담화를 즐기는 나쁜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정답 ②



① 100일 전후의 이벤트 데이에
② 최소 일주일 이후까지는 뜸을 들인 후
③ 1년이 지나고 난 후
④ 그런게 어딨어! 마음이 가는대로

337법칙이라고 들어 보았는가? 만나서 손잡는 데 3주 , 키스까지 3주, 그 이상까지 7주라는 법칙이 인터넷상에 떠돈다. 하지만스킨십에 정석은 없다. 다만 정상이 있을 뿐. 마음이 움직인 다음 몸이 가면 정상이고, 일단 몸부터 가고 마음은 나중에 가려한다면 그건 잘못된 스킨십의 예. 한 가지는 꼭 잊지 말아야 한다. ‘남자의 스킨십에 후퇴란 단어는 없다’는 사실을. 오직 전진,또 전진만이 있을 뿐이다. 일단 시작하면 그 이후부터는 당분간‘데이트’ 역시 ‘스킨십을 위한 데이트’를 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정답 ③



① 학교 시험공부나 회사에서 떨어진 급 해결 업무 핑계를 댄다.
② 초·중·고교 십년지기 친한 친구의 생일 핑계를 댄다.
③ 거절하되 다음으로 미루는 약속은 내가 먼저 던진다.
④ 지금은 튕길 상황이 아니다. 무조건 오케이한다.

거절이나 실패를 경험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일까? 요즘 남자들은 한 두 번 거절을 당하면 아예 포기해버린다. 거절을 할 때도 기술이 필요하다. 2번과 3번은 어떤 핑계일지라도 남자에게는 결국 거절일 뿐. 남자는 가족에 대해선 의외로 관대하기 때문에 핑계를 대고 싶다면 친구나 회사보다는 가족을 끌어들이는 편이 낫다.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가장 효과적. 예를 들면“금요일 저녁에는 가족끼리 식사를 해야 하는데, 대신 토요일저녁에 보면 어떨까요?”라는 식이다. 정답 ③



① 분위기를 리드하는 것
② 말은 별로 없지만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
③ 어색함을 무릅쓰고 공통의 화제를 찾아 던지는 것
④ 친구들에게 한마디씩 칭찬해주는 것

여자 4명 사이의 남자 1명, 그것도 여친의 친구들 사이에 있는남자는 얼어붙을 수밖에. 반대로 분위기를 좋게 하려다 오버하는 것만큼 보기 민망한 일도 없다. 최대한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가 마지막에 멋지게 계산을 하고, 여자친구는 친구들과 좀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조용히 빠져준다면 당신은 센스 있는 남친을 가진 복 받은 여자. 계속 옆에 두면친구들 앞에서 어깨 좀 으쓱할 듯. 정답 ②



① 더 과감히 대시한다.
②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한다.
③ 앞으로는 변한 모습을 보인다.
④ 이제 그만 만난다.

이미 그 남자의 머릿속에 당신은 ‘결혼 상대자’는 아닐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당신이 정말 그 남자와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면 앞으로는 좀 더 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첫 만남에서 진도를 너무 빠르게 나가면 남자는 그다음 만남에서부터는 더 빠른 진도를 요구할 것이다. 이것을 잘 컨트롤하여첫날의 그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이 아닌 실수였음을 남자가 느낄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렇게 만남을 유지해야 장기적이고 좋은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원하는 대로 안 주면 투정 부리고, 원하는 대로 다 줘버리면 쉽게 생각하는 게 남자라는 것을항상 기억하길. 정답 ③



① 데이트 시간
② 선물 교환 여부
③ 통화 시간
④ 부모님 재산
⑤ 스킨십 가능 여부

좋은 만남을 유지하다가 이제 ‘연인’ 관계로 발전하려고 할때 공통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바로 늦은 밤 통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 별것 아닌 이야기들, 가령 ‘오늘 뭐 했냐?’ ‘점심 때뭐 먹었냐?’ ‘주말에 뭐 할 거냐?’ 등의 이야기로 30분 이상 통화하고 있다면 그 시기가 적절한 타이밍. 이 시기를 잘 이용하면 상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 정답 ③



① 바람기 많은 남자다.
② 방정맞고 신뢰할 수 없다.
③ 연애하기에만 좋은 남자다.
④ 여우같이 셈이 빠른 정치적인 남자다.

말을 아끼고 과묵한 남자가 여자들이 볼 때는 더 멋져 보일지 모르지만 연애를 조금만 하다 보면 생각보다 이런 스타일의 남자와의 연애가 어렵고 로맨틱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스스로 애교많은 스타일이 아니라면 과묵한 남자와의 연애는 한 번쯤 고려해봐야 한다. 오히려 조금 오버도 하고, 꾸밈없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잘하는 남자가 낫다. 물론 지나치게 말이 많으면 싫겠지만.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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