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http://blog.daum.net/kgy44/15970770
※로즈마리 기르기
환기, 햇빛, 물주기만 잘 지켜줘도 죽이지 않고 잘 기를 수 있습니다.
1. 환기
바람이 잘 부는 곳에 허브를 두세요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면 화분의 흙도 잘 마르지 않아서 흙이 항상 축축한 상태가 되어서
과다한 수분으로 뿌리가 상하는 일명 과습으로 죽기 쉽답니다.
바깥이나 베란다 창가 등 바람이 부는 곳으로 옮겨 주세요.
2. 물주기
물주기는 화분크기에 따라 달라지고 허브 종류마다 달라지고 또 같은 종류 같은 허브라고 해도 흙의 물빠짐,허브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일에 한번씩 물주기는 위험합니다. 같은 종류 같은 화분이라도 실내에 두느냐 밖에 두느냐에 따라 물주기가 달라지거든요. 바람에 잘 부는 곳은 분명 더 일찍 흙이 마르겠지요 그러니 먼저 줘야죠.
물줄때는 몇일에 한번 이런게 아닌, 화분의 겉흩이 확실히 말랐는지 확인을 하시고 주세요.
겉흙을 살짝 긁어봐서 말랐으면 화분크기의 2배정도로 물을 흠뻑 주십시요.
단순히 물이 화분 밑으로 흘러나온다고 그만주지 마시구요. 화분 겉흩을 확인하시던지
아니면 화분아래 물구멍이 있는 부분을 만져보시고 그곳이 말랐음 흠뻑 주셔도 됩니다.
분무(분무기로 물뿌려주는거)해주실 필요없구요
초보자들이 물을 자주 줘서 많이 죽이는데 지나친 사랑으로 인해서 과습으로허브를 죽이는 실수를 범하지 마십시요.
3. 햇빛
허브들은 대체로 햇빛 무지 좋아합니다. 햇빛이 없다고 당장 죽지는 않습니다.가급적이면 햇빛을 많이 보여주셔서 튼튼한 로즈마리를 기르시길 바랍니다.
다만 몇가지 주의사항은 지켜줘야겠지요.
뿌리가 없을 때는 잎이 너무 많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로즈마리의 경우잎을 잘라주는데 아랫쪽의 잎을 모두 따주면 되겠네요.
그리고 물에 잎이없는 줄기부분만 두세시간 담갔다가 화분에 꽂아주면 되고, 흙은 물이 적당히 빠질 수 있는 흙이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맨 밑에는 자갈을 깔고, 그 위엔 모래를 깔고 그 위에 보드라운 흙을 깔면 좋습니다.
어느정도 뿌리내려 땅에 적응되는 기간(약 열흘)동안엔 햇빛을 아주 조금만 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엔 햇볓에조금씩 노출시켜 나중엔 종일 햇볕보도록 하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로즈마리를 하나만 키우지 말고 여러개를 키워야 잘 자랍니다.
로즈마리같은 허브종류는 주변에 비슷한 기운이 모였을 때 잘 성장합니다.
그러니까 로즈마리를 한개만 키우기 보다 다섯가지 정도 꺽어서 키우면 모두 잘 크게 됩니다.
하루에 절반은 햇빛을 보게하고, 쌀뜨물, 한약찌꺼기, 야채데친 물 모두 영양제가 됩니다.
가급적이면 봄햇살을 많이 받게 하면 좋습니다. 여름이라면 햇볕을 좋아하지만 적응이 안되면 못견딥니다.
로즈마리는 허브중에서 키우기 쉬운 종류에 속하지만 의외로 잘 죽기도 합니다.
잘 키우면 잎가지가 계속 무성해지는데, 마냥 놔두면 어느틈에 시들어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히 무성해지면가지치기를 해서 분양을 해주면 아주 좋습니다.
또 허브는 향을 내는데, 이 향이 정체되게 하면 좋지 않습니다.
로즈마리는 향을 날려보내고 싶어하는데 막힌 곳이면 답답해서 못견뎌합니다. 금새 죽고말죠.
그러므로 가급적 밖에 내다놓고 키우는게 좋습니다. 집안에서 키운다면 바람이 잘 통하게 한다든가
넓은 곳에서 키울 수 있게한다든가 하고 그래도, 하루에 반나절은 바깥에 내 놓든지 해야 좋습니다.
그리고 로즈마리 잎을 보면 넓지가 않은데 그것은 잎을 통해 물증발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은 되도록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잎이 넓은 허브는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물은 대개봄에는 5일에 한번, 여름에는 4일에 한번, 가을에는 3일에 한번씩 주는 정도인데, 흙의 상태따라 달라집니다.
흙을 만져봐서 말랐다 싶으면 물을주는게 좋습니다.
만일 물이 매우 잘 빠지는 흙이라면 하루 한번씩이라도 물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물주는 시간도 중요한데, 이왕이면 시간맞춰주세요.
여름엔 일찍주고(오전7시~8시), 봄가을에는 조금 늦게(9시~10시), 겨울에는 더 늦게(11시~12시)
그런데 물이 잘 안빠지는 흙은 좋지 않습니다. 습기가 많으면 금방죽습니다. 그렇다고 물이 너무 잘빠지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갈과 모래, 흙순으로해서 물 주고 나서 흙에 습기만 남기고 2,30분내로 쪽 빠지는 흙이 낫습니다.
연탄재같은 것도 좋고..산에가면 약간 검으면서 보드라운 흙이 있는데 그게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물만주기보다 아침에한번정도 말을 걸면서 살짝 스프레이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비올 때 비를 맞히면 아주 좋습니다.
비 속에는 싱싱한 기운이 충분하기 때문에 허브들은 무척 좋아들 합니다.
다시한번 정리하면
허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젤 중요하고, 그 다음 햇볕 잘 보게 하고, 그 다음엔 물을 적시에 주는 겁니다.
그리고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말을 걸어줍니다. 못 알아듣는 거 같지만 다 알아듣습니다.
그 파장의 섬세함은 우리들 인간보다 더 뛰어난 존재니까요.
허브들이 젤 좋아 하는 말은 "사랑해~, 싱싱하게 자라주어 정말 고마와~"하는 말들입니다.
이렇게 잘 키우면 새로 키운지 약 3년이 되면 꽃을 피운답니다. 좀 게으르면 5년이 돼서야 피거나
아니면 꽃 한번 못 피우는 수도 있습니다.
꽃은 사랑을 많이 받을때 피우기 때문에 사랑을 듬뿍 주세요. 사랑이 아름다운 꽃으로 메아리되어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