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들판
“도시에서 온 사람들은 겨울 들판을 보면 모두 죽어 있다고 그럴 거야.
하긴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그렇기도 하겠지.
하지만, 농사꾼들은 그걸 죽어있다고 생각지 않아. 그저 쉬고 있을 뿐이라고
여기는 거지.
어느 봄날, 그 죽어빠져 있는 듯한 땅에서 온갖 식물들이 함성처럼 나온다
이 말이야……”
김영현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중
건설업종은 지금 봄을 기다리는 겨울 들판이다.
Posted by S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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