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추종자를 가진 인물은 예수다.
상대를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경이로운 리더십이다. 그런 예수의 리더십의 요체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의 전 생애를 놓고 보면 역설의 리더십이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그는 명문가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부친 요셉은 목수였다. 예수가 태어난 곳은 베들레헴의 마굿간 말구유였다. 하층민으로 태어났지만 성공해서 상류층이 된 것도 아니었다. 상류층은커녕 예수는 평생 하층민으로 태어난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권력자나 부자보다도 나병환자나 정신병자, 창녀나 간음한 여자, 사마리아 사람들처럼 신분이 낮거나 천대받던 자들과 함께했다. 어부 베드로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은 모두 하층민들이었고, 율법학자 같은 종교인도 없었다. 제자 중에 유일한 지식인은 로마를 위해 세금을 징수해 남의 멸시를 받던 세리 마태오였다.
예수의 리더십은 무엇보다도 섬김의 리더십이었다.
먼저 그는 명문가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부친 요셉은 목수였다. 예수가 태어난 곳은 베들레헴의 마굿간 말구유였다. 하층민으로 태어났지만 성공해서 상류층이 된 것도 아니었다. 상류층은커녕 예수는 평생 하층민으로 태어난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권력자나 부자보다도 나병환자나 정신병자, 창녀나 간음한 여자, 사마리아 사람들처럼 신분이 낮거나 천대받던 자들과 함께했다. 어부 베드로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은 모두 하층민들이었고, 율법학자 같은 종교인도 없었다. 제자 중에 유일한 지식인은 로마를 위해 세금을 징수해 남의 멸시를 받던 세리 마태오였다.
예수의 리더십은 무엇보다도 섬김의 리더십이었다.
세례 요한은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마태복음 3장 11절)"라고 예수를 높였으나 정작 예수는 남을 섬겼고 제자들에게도 섬기라고 가르쳤다. `요한복음`은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13장 5절)"라고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긴 사례를 들고 있다. 대접 받는 것을 당연시하던 현대의 성직자들과는 정반대였다. 예수는 자신이 남을 섬긴 것처럼 온 세상이 서로 섬기며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한복음 13장 14~15절)"라고 말했다. 또한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누가복음 22장 27절)"라고 말했다. 말과 행동이 모두 섬김의 리더십이었다.
예수는 무소유의 리더십이었다.
예수는 무소유의 리더십이었다.
예수는 평생 집 한 칸 없었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태복음 8장 20절)"고 말했다. 평생 실천한 무소유를 제자들에게도 따르라고 가르쳤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태복음 10장 8절)"라고 명했다. 심지어 제자들에게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마태복음 10장 10절)"라고 일렀다.
예수의 리더십은 기존의 가치관과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리더십이었다.
예수의 리더십은 기존의 가치관과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리더십이었다.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가장 큰 권위는 제사장과 장로들과 지도자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그들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마태 21장 31절)"라고 일갈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꾀했다(루카복음 19장 47절)`라는 기록처럼 기존의 권력자들은 예수를 죽이려 했다. 예수가 기존의 권위와 가치관을 부인한 이유는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예수는 진리를 위해서는 한 치의 타협도 없었다. 그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절)"라고 말할 수 있었다.
예수의 리더십은 사랑의 리더십이었고, 진리는 곧 사랑이었다.
예수의 리더십은 사랑의 리더십이었고, 진리는 곧 사랑이었다.
예수는 체포되기 전 마지막 설교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고 말하고,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요한복음 15장 12~13절)"고 말했다.
그런 섬김의 리더십, 무소유의 리더십, 사랑의 리더십이 예수를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추종자를 가진 인물로 만들었다. 남보다 많이 갖고, 남보다 높아지려고만 애쓰는 현대 사회에 예수의 역설의 리더십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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